인사혁신처 민간 개방직위 경쟁률 22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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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4-12-08 00:00
입력 2014-12-08 00:00

인재정보기획관 등 10자리 공모

인사혁신처가 조직 출범과 동시에 추진한 민간 개방직위 공모에 지원자가 대거 몰리면서 평균 2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최근 5년간 개방형직위 평균 경쟁률(5.8대1)의 3배가 훨씬 넘는 수치다.

인사처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인재정보기획관(국장급) 등 모두 10자리에 대한 국민인재 응시 원서를 접수한 결과 모두 220명이 지원했다고 7일 밝혔다. 민간 전문가 출신과 내외부 공무원이 모두 지원할 수 있는 개방형 직위인 인재정보기획관에는 18명이 응시 원서를 냈다. 이 가운데 민간 출신은 17명이었다. 인재정보기획관은 사회 각계각층에서 공직 후보자를 발굴하는 업무를 지휘하게 된다. 아울러 같은 업무를 맡게 될 인재정보담당관(과장급)에는 21명이 응시 원서를 냈다. 민간 출신은 18명이었다.

민관 유착 근절과 관련해 공모 전부터 주목을 받았던 취업심사과장에는 민간 출신 11명을 포함해 모두 14명이 지원했다. 취업심사과장은 퇴직 공직자의 민간기업 재취업 여부를 심사하는 실무를 총괄하게 된다. 이 때문에 공직사회 안팎에서는 민간 출신이 취업심사과장에 임용되면 ‘제 식구 감싸기’식 심사나 관피아 논란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과장급 개방형 직위의 임용 절차는 전원 민간위원으로 구성된 독립기구인 중앙선발시험위원회가 담당한다.

4급 이하 직위인 정보통계담당관실 정보화 및 정보보호 분야에는 1명 모집에 63명이 지원했다. 이 밖에 대변인실 광고 전문가와 언론 전문가는 각각 17대1과 26대1, 법무감사 담당관실 변호사와 회계사는 각각 26대1과 3대1, 인재정보담당관실 인재발굴 및 조사 전문가는 1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인사처는 이들에 대해 오는 10~11일 서류전형, 18~19일 면접시험을 거쳐 26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2014-12-08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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