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외교관 후보 합격자 여성이 70% ‘사상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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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한수 기자
송한수 기자
수정 2016-09-29 23:47
입력 2016-09-29 22:26

최종 41명 오늘 발표

올해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에서 여성 합격자의 비율이 70.7%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인사혁신처는 30일 오전 9시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에 제4회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 최종합격자 41명의 명단을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분야별 합격자는 일반외교 33명, 중동·아프리카·중남미·러시아 및 독립국가연합(CIS)·아시아 등 지역외교 5명, 경제·다자외교 등 외교전문 분야 3명이다. 3차 면접시험에 앞서 일정 수준 이상의 한국사, 영어, 외국어 능력검정점수를 받은 1058명이 응시해 1차 시험(공직적격성평가·선택형)에선 290명, 2차 시험(전공평가·논문형)에선 51명이 합격했다.

특히 여성 합격자는 29명(70.7%)으로, 지난해(64.9%)는 물론, 외무고시를 포함해 지금까지 최고였던 2007년 67.7%를 훌쩍 뛰어넘었다. 또 최고득점자는 김예지(23)씨, 최연소 합격자는 신승희(21·이상 일반외교)씨, 최고령 합격자는 임보영(36·외교전문)씨로 모두 여성에게 돌아갔다. 여성 합격자 비율은 2013년 58.1%, 2014년 63.9%로 최근 들어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합격자의 평균연령은 26.3세다. 연령대별로는 23∼25세 19명(46%), 26∼29세 15명(37%), 30∼32세 4명(10%) 등의 순이다.

최종합격자는 외교관 후보자 신분으로 국립외교원에 입교해 1년 동안 50주에 걸쳐 공직 소명의식과 외국어, 전문지식, 외교역량 등 정규과정을 이수하며 교육 성취도·공직 가치, 외교업무 수행역량 등에 대한 종합평가를 거쳐 공무원으로 임용된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2016-09-3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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