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급 공무원 여성 합격률 역대 최고
수정 2014-09-17 02:36
입력 2014-09-17 00:00
34.9%로 작년보다 0.8%P 상승
여성들의 공직 진출이 갈수록 늘고 있는 가운데 올해 7급 공무원 채용시험 필기시험에서 여성 합격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필기시험 합격자들은 17일부터 10월 2일까지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면접시험 등록을 해야 하며 최종 면접시험을 거쳐 총 730명이 선발된다. 지난 7월 시행한 7급 공채 필기시험에는 총 3만 4324명이 응시해 4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합격자의 평균점수는 82.28점으로 지난해 79.23점보다 크게 올랐다. 주요 직렬의 합격선은 일반행정직 85.28점, 세무직 76.00점, 검찰직 86.92점, 전산직 74.28점, 외무영사직 88.14점 등이다.
합격자의 평균연령은 30.1세로 지난해 30.5세에 비해 0.4세 낮아졌다. 연령대별로는 24~27세가 35.1%로 가장 많았으며, 28~31세가 24.3%로 그 뒤를 이었다. 50세 이상 고령 합격자는 전년도에 비해 1명 늘어 모두 7명(남성 6명, 여성 1명)이며, 최고령 합격자는 외무영사직에 지원한 55세 여성이다.
여성은 1만 4804명이 응시해 전체 합격자의 34.9%인 320명이 합격했다. 여성 합격률은 2011년 31.4%, 2012년 33.6%, 지난해 34.1%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양성평등채용목표제 적용으로 감사, 선거행정, 공업(일반기계), 시설(건축), 전산, 방송통신 등 6개 모집 단위에서 여성이 14명 추가 합격했다.
한편 장애인끼리 경쟁하는 장애인 구분 모집은 총 59명 모집에 810명이 응시해 71명이 필기시험에 합격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2014-09-17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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