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된 공시 원서 추가 접수 안해, 국가·지방직 각각 다른 날 치를 것”

이범수 기자
수정 2020-03-13 06:31
입력 2020-03-12 23:38
5·9급 공무원 공채 시험 Q&A

서울신문 DB
●“시험 일정은 코로나 상황 좀 더 보고 확정”
Q 추후 공고는 언제 이뤄지나.
A 아직은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좀 더 봐야 한다. 지금으로서는 가능한 대안을 검토 중이지만 전체 흐름을 보고 결정해야 할 것 같다. 공고는 일정이 확정이 돼야 나갈 수 있다. 4월 이후, 5월 이후로 공고가 이미 나간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 일정보다 당기는 게 가능할지는 알 수 없다.
Q 국가공무원 시험과 6월 13일로 예정된 지방공무원 시험이 같은 날 치러질 수 있나.
A 원칙적으로 국가공무원 시험과 지방공무원 시험이 같은 날 치러진 적이 없다. 수험생 입장에서도 국가와 지방, 사실상 두 번의 시험 응시기회가 있었던 건데 합치는 것을 원하지는 않을 것이라 본다. 정부 차원에서 편의성만 따지면 한 번에 시험을 보는 게 좋겠지만 수험생들에게 일정한 기회를 준다는 차원에서 따로 보는 게 맞는 거 같다. 그렇지 않으면 더 큰 혼란이 야기될 수 있다.
Q 추가로 원서접수를 하고 싶다. 가능한가.
A 원서접수는 이미 마감된 상황이라 추가 접수는 안 한다. 시험의 단일성을 유지하는 차원에서도 그렇다. 예를 들면 5급 시험 응시생이 1만명인데 추가 접수를 한 뒤 2만명이 되면 수험생 입장에서 혼란스럽지 않을까. 응시생 숫자나 경쟁률이 이미 공개된 상황에서 말이다. 시험 자체가 새로운 시험으로 인식이 될 수 있다.
●“5급시험문제 일정 잡히면 다시 만들 것”
Q 5급 공채의 경우 기존에 만들어 놓은 시험지는 폐기된 건가. 유출 우려는 없나.
A 5급 공채 등 지난달 29일 보기로 했던 시험 문제는 이미 폐기했다. 공무원 시험에 다시 활용하는 일은 없다. 앞으로 다시 일정이 잡히면 출제자들이 합숙을 하며 문제를 다시 만들 예정이다.
Q 지방공무원 시험 연기에 대한 정부의 현재 입장은.
A 아직까지 기존에 공지된 6월 13일 시험일정에 대해서는 변함이 없다. 코로나19 확산 여부에 따라서 추후에 어떤 변경사항이 있으면 시험출제기관인 인사처와 행안부가 협의를 할 계획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2020-03-13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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