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직 9급 vs 지방 교육청’ 수험생들의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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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3-08-22 00:00
입력 2013-08-22 00:00

24일 날짜 겹치고 경쟁률도 비슷

사상 처음으로 오는 24일 지방직 9급 공무원 채용 필기시험과 지방 교육청 공무원 시험 날짜가 겹치면서 수험생들의 고민이 깊다. 많은 공무원 지망생들이 이번에 교육청 시험의 과목이 개편되면서 두 종류의 공무원 시험에 동시에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교육청 공무원이 되려면 교육학개론 과목을 꼭 시험 봐야 했지만, 고교 선택과목이 도입되면서 9급 공무원과 마찬가지로 사회, 과학, 수학 등의 과목만 시험을 봐도 되는 상황이 됐다. 따라서 시험 과목만으로는 9급 공무원과 교육청 공무원의 차이가 사라진 데다 시험 날짜마저 같아 수험생들을 혼란에 빠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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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 접수 결과 지역별 경쟁률은 9급 공무원이 높은 곳이 많지만 대구, 광주, 강원, 전북, 충북 지역은 교육청 공무원 경쟁률이 조금 높다. 한 수험생은 “지방직 9급 공무원과 교육청 공무원에 동시에 응시했는데 선발인원과 경쟁률도 비슷해 어떤 시험을 볼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며 “시험 당일 아침 동전을 던져 선택할지 고심 중”이라고 밝혔다.

내년부터는 여러 공무원 시험에 동시 합격하는 사람들 때문에 선발 인원을 모두 채용하지 못해 ‘인력 공백’ 사태가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추가합격 제도가 도입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2013-08-22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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