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록유산센터 세계 첫 청주 유치

류지영 기자
수정 2017-11-08 03:17
입력 2017-11-07 23:20
세계기록유산 등재 주도권 기대
ICDH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기록물을 관리하고 관련 정책을 연구하는 역할을 맡는다. 국가기록원은 ICDH 유치로 한국이 세계기록유산 등재 및 정책 설정 분야에서 주도권을 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네스코는 지난해 10월 제202차 집행이사회에서 이사국 만장일치로 ICDH의 한국 설립안을 합의한 데 이어 이날 총회에서 이를 확정했다.
앞으로 ICDH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사업을 지원하고, 인류 기록유산을 안전하게 보존하는 일을 한다. 구체적으로는 기록유산 보존 및 접근 정책 연구개발과 국가별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개발, 세계기록유산 사업 및 성과 홍보, 세계기록유산 등재 뒤 관리 등을 하게 된다.
ICDH가 들어설 청주는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본인 ‘직지’가 탄생한 도시다. 국가기록원은 지난해 세계기록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등과 협력해 ICDH 한국 유치를 추진해 왔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2017-11-0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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