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록유산센터 세계 첫 청주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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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영 기자
류지영 기자
수정 2017-11-08 03:17
입력 2017-11-07 23:20

세계기록유산 등재 주도권 기대

우리나라가 유네스코 산하에 새로 생기는 ‘국제기록유산센터’(ICDH)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39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ICDH를 충북 청주에 설립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ICDH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기록물을 관리하고 관련 정책을 연구하는 역할을 맡는다. 국가기록원은 ICDH 유치로 한국이 세계기록유산 등재 및 정책 설정 분야에서 주도권을 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네스코는 지난해 10월 제202차 집행이사회에서 이사국 만장일치로 ICDH의 한국 설립안을 합의한 데 이어 이날 총회에서 이를 확정했다.

앞으로 ICDH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사업을 지원하고, 인류 기록유산을 안전하게 보존하는 일을 한다. 구체적으로는 기록유산 보존 및 접근 정책 연구개발과 국가별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개발, 세계기록유산 사업 및 성과 홍보, 세계기록유산 등재 뒤 관리 등을 하게 된다.

ICDH가 들어설 청주는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본인 ‘직지’가 탄생한 도시다. 국가기록원은 지난해 세계기록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등과 협력해 ICDH 한국 유치를 추진해 왔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2017-11-0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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