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벼 흰잎마름병·키다리병 저항 유전자 발견

임송학 기자
수정 2025-05-08 14:00
입력 2025-05-08 14:00
“다양한 기후 조건서 병 잘 견디는 품종 개발에 활용”
벼 흰잎마름병과 키다리병에 대한 저항성을 조절하는 유전자가 발견됐다.
농촌진흥청은 8일 이상기상에 따른 농업환경 변화로 확산세가 가파른 벼 흰잎마름병과 키다리병 저항 유전자를 발견해 병해충 방제에 새로운 대응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농진청 연구진은 유전체 빅데이터를 활용해 이들 병에 모두 저항성 증진 효과를 보인 ‘OsWRKY65’ 유전자를 발굴했다.
벼 흰잎마름병은 세균 병의 일종이다. 감염되면 잎 가장자리가 노랗게 변해 벼 생산에 영향을 준다. 키다리병에 걸리면 육묘기에 벼가 웃자라다가 말라 죽는다.
농진청은 이번 연구를 토대로 병에 잘 견디는 육종을 정확하게 선발하는 분자표지(마커)를 개발해 다양한 기후 조건에서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는 품종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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