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서 여성 성폭행 혐의 ‘나솔’ 30대 출연자 구속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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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수정 2025-07-01 10:33
입력 2025-07-0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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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A·SBS플러스 예능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MC들
ENA·SBS플러스 예능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MC들


연애 예능 ‘나는 SOLO’(나는 솔로)에 출연한 30대 남성이 성폭행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30대 남성 박모씨를 준강간 혐의로 지난달 26일 구속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달 21일 오전 3시 30분쯤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주차장에서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준강간은 심신상실이나 항거불능 상태를 이용한 간음죄를 가리킨다.

경찰은 박씨를 긴급 체포해 지난달 23일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박씨는 ENA와 SBS플러스에서 방영하는 ‘나는 솔로’에 출연했으며 이어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나솔사계’)에 출연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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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 출연자가 성폭행 혐의로 구속된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인 지난달 26일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나솔사계’) 방영분에서 통편집이 이뤄진 가운데 출연자 전원의 정수리를 비추는 전체 샷에서만 해당 남성의 모습이 보인다. ‘나솔사계’ 방송화면 캡처
한 남성 출연자가 성폭행 혐의로 구속된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인 지난달 26일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나솔사계’) 방영분에서 통편집이 이뤄진 가운데 출연자 전원의 정수리를 비추는 전체 샷에서만 해당 남성의 모습이 보인다. ‘나솔사계’ 방송화면 캡처


박씨가 성폭행 혐의로 구속됐다는 언론 보도 직후인 지난달 24일 ‘나는 솔로’ 제작사 측은 입장문을 내고 “저희 제작진은 출연자 박씨의 범죄 혐의 관련,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에 대한 내용을 24일 오전 뉴스 보도를 통해 알게 됐다”며 “사안의 중대성을 인식해 시청자분들께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해 방송할 예정이다. 기존 방송분에 대해서도 최대한 출연자를 편집 및 삭제하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지난달 26일 ‘나솔사계’는 한 남성 출연자의 분량이 통편집된 채 방송됐다. 이에 따라 해당 남성과 데이트하는 장면을 촬영한 여성 출연자의 분량 역시 함께 사라졌다.

제작사 측은 이와 함께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등에서 박씨가 출연한 ‘나솔사계‘ 114~118회 다시보기 서비스도 중단했다.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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