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초등여아 유괴·농막납치 시도…CCTV 속 전날 행적

권윤희 기자
수정 2025-07-01 17:12
입력 2025-07-01 17:12
부모 제지로 유괴 미수에 그쳐
사건 전 이미 3차례 범행 시도

초등학생 여아를 유괴, 자신의 농막으로 끌고 가려 한 70대 남성이 구속 송치됐다.
경기 남양주시 남부경찰서는 미성년자 유인 미수 및 13세 미만 미성년자 강제추행 혐의로 70대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22일 오전 등교하는 초등생 여아에게 접근, 간식을 주겠다며 유인해 자신의 차에 태워 유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다행히 멀리서 피해 아동의 등굣길을 지켜보던 부모가 현장을 목격, 급히 제지하면서 A씨의 유괴는 미수에 그쳤다.
현장에서 도주한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A씨는 사건 전날과 전전날에도 동일 아동을 상대로 비슷한 범행을 시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그 과정에서 신체적 추행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피해 아동을 인근에 있는 자신의 농막으로 끌고 가려 한 정황도 포착하고 구속해 검찰에 넘겼다.
A씨는 범행에 대해 일부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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