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회복 소비쿠폰 첫날 전북서 18만 3043건, 453억원 신청

설정욱 기자
수정 2025-07-22 10:34
입력 2025-07-22 10:34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 첫날 전북에서 453억원 규모의 신청이 접수됐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지난 21일 하루 동안 도내에서 18만 3043건, 453억원의 신청이 완료됐다고 22일 밝혔다.
전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규모 3577억원 중 12.7%에 해당하는 수치다.
지급 방식별로는 신용·체크카드 신청이 9만 5418건(221억 22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선불카드 6만 4549건(175억 8300만원), 지역사랑상품권 2만 3076건(55억 5400만원)이다.
김인태 기업유치지원실장은 “이번 소비쿠폰은 전북 도민에게 실질적인 소비 여력을 제공하고, 침체한 골목상권과 지역경제를 회복시키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신속한 지급과 불편 없는 행정 처리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도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현금화하는 등 본래 지원 목적과 달리 사용하면 지원금이 환수되고, 향후 정부 보조금 지원이 제한될 수 있다며 주의도 당부했다.
소비쿠폰을 개인 간 거래 등을 통해 현금화할 경우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원액의 전부 또는 일부를 반환하게 될 수 있다. 또 5배 이내 제재부가금 부과와 함께 향후 보조금 지급도 제한될 수 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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