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쿠, 밀애 들켰다”…美 불륜 패러디에 ‘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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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수정 2025-07-24 15:07
입력 2025-07-24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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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인스타그램 캡처
춘천시 인스타그램 캡처


춘천시가 최근 화제가 된 콜드플레이 콘서트 불륜 장면을 패러디해 주목받고 있다.

춘천시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지난 23일 “춘천과 과천이 만난 걸 들켰을 때”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각각 ‘춘천시’와 ‘과천시’가 적힌 남성 두 명이 연인처럼 껴안고 있다가 전광판 카메라가 자신들을 비추자 후다닥 얼굴을 감추는 어색한 장면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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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IT기업 아스트로노머 최고경영자(CEO) 앤디 바이런이 직원과 포옹하는 장면이 콜드플레이의 미국 공연에서 포착돼 논란이다. 틱톡 캡처
미국 IT기업 아스트로노머 최고경영자(CEO) 앤디 바이런이 직원과 포옹하는 장면이 콜드플레이의 미국 공연에서 포착돼 논란이다. 틱톡 캡처


이는 지난 16일 영국 유명 밴드 콜드플레이의 미국 보스턴 공연에서 포착된 불륜 장면을 패러디한 것이다.

당시 미 스타트업 ‘아스트로너머’(Astronomer)의 앤디 바이런 최고경영자(CEO)와 크리스틴 캐벗 최고인사책임자(CPO)가 콜드플레이 콘서트장에서 외도를 만끽하는 중이었다.

하지만 이 모습이 공교롭게 전광판으로 적나라하게 송출되면서 두 사람의 불륜 사실이 알려지게 됐다.

당시 이들은 서로를 꼭 껴안은 채 공연을 즐기다 카메라가 자신들을 비추자 당황한 듯 얼굴을 돌리고, 몸을 숨기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해당 모습은 전 세계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에 확산했고, 각종 패러디로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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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플레이 콘서트에서 불륜 의혹이 제기된 미국 정보기술(IT) 기업 애스트로노머 남녀 임원의 모습(왼쪽)과 이를 인형으로 패러디한 이케아의 인스타그램 게시물. 소셜미디어(SNS) 캡처
콜드플레이 콘서트에서 불륜 의혹이 제기된 미국 정보기술(IT) 기업 애스트로노머 남녀 임원의 모습(왼쪽)과 이를 인형으로 패러디한 이케아의 인스타그램 게시물. 소셜미디어(SNS) 캡처


이후 두 사람의 외도 장면은 일종의 밈(meme·인터넷 유행)처럼 자리 잡아 각종 경기장, 행사장, 공연장 등에서 많은 관객이 전광판에 모습이 비칠 때 불륜을 들킨 듯 허둥지둥 숨는 식으로 패러디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에 춘천시가 불륜 패러디를 통해 홍보하고자 한 건 과천시와 공동 유치한 푸드테크 선도도시 포럼이다.

이 포럼은 25일 춘천시청에서 열릴 예정이다. 해당 포럼은 개인맞춤형 식품 산업의 발전 방향과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자리다.

문경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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