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캄차카 강진에도 동해 바다는 ‘평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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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07-30 14:26
입력 2025-07-30 14:26


30일 오전 러시아 캄차카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이 국내에 주는 영향은 사실상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캄차카반도 강진이 국내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지진 규모가 매우 큰 만큼 지속해서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반도와 캄차카반도 간 거리가 있는 데다가 사이에 일본이 있어 지진해일이 오더라도 약하게 올 수밖에 없다.

실제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캄차카반도 강진으로 우리나라 해안에 높이가 조위(潮位)로부터 0.3m 미만인 쓰나미만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쓰나미가 우리나라 동해안에 도달하는 시간은 5∼6시간 후로 예상된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4분께 캄차카반도 동남동쪽 126㎞ 지점에서 규모 8.7의 강진이 발생했다.

USGS와 기상청 자료를 보면 2000년부터 작년까지 전 세계에서 발생한 규모 8.0 이상 지진은 모두 27차례로 연평균 1회 정도 발생한다.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는 규모 8.0 이상 지진이 한 번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론적으로 규모가 1 차이 나는 지진 간 위력 차는 32배다.

국내에서 지진 계기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큰 규모 지진인 2016년 9월 12일 경주 지진의 추정 모멘트 규모는 5.4(리히터 규모 5.8)로 이론상 이번 캄차카반도 지진 위력이 경주 지진보다 약 8만9천배 강하다.

사진은 이날 강원 강릉시 경포해수욕장에서는 많은 피서객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는 모습.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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