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 마치고 식당 찾았다가 ‘날벼락’···용인 수지 음식점에 승용차 돌진 7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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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승순 기자
수정 2025-08-01 16:29
입력 2025-08-0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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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용인시 수지구의 한 음식점에 차량이 돌진했다. 이 사고로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6명이 다쳤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1일 오후 용인시 수지구의 한 음식점에 차량이 돌진했다. 이 사고로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6명이 다쳤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1일 오후 2시쯤 경기 용인시 수지구 상현역 인근의 한 식당에 60대 남성 A씨가 몰던 승용차가 돌진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식당 내부에 있던 80대 여성 B씨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B씨는 현재 심정지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다른 80대 여성과 50대 여성이 크게 다쳤고, 70대 여성, 50대 남성, 10대 여아, 8세 남아 등 5명이 경상으로 병원 치료 중이다.

부상자들은 모두 친인척 관계로 장례식을 마친 뒤, 식당을 찾았다가 날벼락을 맞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는 A씨의 차량이 식당 앞 야외 주차장으로 진입하던 중 식당 건물로 돌진하면서 발생했다.

A씨는 “식당 주차장 차단기가 올라가자마자 차량이 급발진했다”라는 취지로 경찰에 말했으며, 음주 등 다른 위반사항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안승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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