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목행대교에 자살 예방 생명사랑 전화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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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우 기자
남인우 기자
수정 2025-08-13 12:23
입력 2025-08-13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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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길형 충주시장이 13일 목행대교에 설치된 생명사랑 전화를 점검하고 있다. 충주시 제공.
조길형 충주시장이 13일 목행대교에 설치된 생명사랑 전화를 점검하고 있다. 충주시 제공.


충주시는 자살 예방 등을 위해 동량면 목행대교 양방향 진입부에 ‘SOS 생명사랑 전화’를 설치했다고 13일 밝혔다.

목행대교는 2017년 ‘생명의 다리’ 조성사업 으로 안내 표지판이 설치됐지만 투신 사고가 끊이지 않자 시가 시민 안전망을 강화한 것이다.

시는 야간에도 눈에 잘 띄도록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와 위로 문구를 표기한 로고라이트도 설치했다.

SOS 생명사랑 전화는 365일 24시간 운영된다. 버튼을 누르면 충주시 정신건강복지센터 전문 상담원과 즉시 연결된다. 긴급 구조가 필요한 경우 ‘119 버튼’을 누르면 신속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자살 예방 등을 위해 교량에 생명전화를 설치한 것은 충북 도내 첫 사례다.

조길형 시장은 “한 사람의 생명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가치”라며 “SOS 생명사랑 전화로 위기에 처한 시민이 단 한 명이라도 더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남인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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