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내음 가득한 ‘인제’…27일 꽃축제 개막

김정호 기자
수정 2025-09-16 14:39
입력 2025-09-16 14:39
축구장 12배 꽃밭에 야생화 활짝
매일 오전 10시~오후 6시 개장

강원 인제군문화재단은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23일간 북면 용대관광지에서 ‘가을꽃 축제’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인제에서 꽃길만 걷자’를 주제로 한 이번 축제에서는 50만주의 야생화를 만날 수 있다.
축구장 12개에 맞먹는 8만 2800㎡ 규모의 꽃밭은 ‘행복하길’, ‘사랑하길’, ‘소통하길’, ‘힐링하길’ 등 4개 테마로 구성됐다. 행복하길은 테라스하우스와 오두막 등으로 이뤄져 살랑살랑 부는 가을바람을 맞으며 휴식을 갖기 제격이다. 소통하길은 수변 산책로, 힐링하길은 소나무 숲길이다.
축제 기간 버스킹 공연, 댄스 대회 등도 이어진다.
꽃밭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전년보다 1시간 늘었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가을꽃 축제는 지난해 25만명이 방문하는 등 매년 관광객을 대거 유치하며 인제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인제군문화재단 관계자는 “처음 오시는 분, 다시 찾는 분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공간 구성을 새롭게 했고, 프로그램 완성도도 높였다”고 말했다.

인제 김정호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