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테트라포드에 추락한 70대 낚시객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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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주 기자
수정 2025-09-23 08:27
입력 2025-09-23 08:27

목포해경, 진도 수품항 서방파제서 70대 남성 구조
낚시 중 테트라포드 사이로 추락, 아들 신고로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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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목포해양경찰이 진도 수품항 서방파제 테트라포드에 추락한 70대 남성을 구조하고 있다. (목포해경 제공)
22일 목포해양경찰이 진도 수품항 서방파제 테트라포드에 추락한 70대 남성을 구조하고 있다. (목포해경 제공)


파도나 해일을 막기 위해 방파제에 사용하는 콘크리트 블록인 테트라포드 사이에 추락한 70대 낚시객이 해경에 의해 긴급 구조됐다.

목포해양경찰은 22일 16시 28분쯤 전남 진도군 수품항 서방파제 테트라포드에서 70대 남성 A씨(진도거주)가 추락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A씨는 추락과정에서 오른쪽 어깨가 탈구되어 자력으로 이탈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해경에 따르면 사고지점은 저수심 구간으로 해경 구조대의 접근이 어려워 인근 어선을 동원했고 함께 출동한 해양재난구조대, 소방과 협력해 신고 접수 약 30분만에 A씨를 구조했다.

A씨는 구조 직후 응급처치를 받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테트라포드에서 아들과 함께 낚시를 하다가 발을 헛딛어 구조물 사이에 2.5미터 높이에서 추락했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테트라포드는 표면이 미끄럽고 구조적으로 추락 위험이 크다”며 “관광객이나 낚시객들은 테트라포드 접근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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