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하는 아내 찍었다” 몰카범에 분노한 남편, 온라인에 공개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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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수정 2016-08-16 18:18
입력 2016-08-16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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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 화장실 몰카범.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인천 부평 화장실 몰카범.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인천시 부평구 주택가에 화장실 몰카범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한 남성은 자신의 아내가 ‘화장실 몰카’에 피해자가 됐다며 CCTV 영상에 찍힌 범인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 남성은 16일 온라인커뮤니티 ‘오늘의 유머’에 ‘인천 부평 일대 화장실 도촬범’이란 제목으로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피해 사실을 알렸다.

그는 “담이 낮은 단독 주택에 살고 있는데, 어느날 목욕하던 아내가 2층 창문으로 누군가 촬영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면서 “소리치자 도망가는 몰카범을 뒤쫓았지만 골목에서 놓쳤다”고 말했다.

곧장 경찰에 피해사실을 접수했다는 남성은 아랫집 CCTV에 찍힌 몰카범의 모습을 올린 뒤 “적외선 카메라라 얼굴이 자세히는 안나왔지만 정보 있으신 분은 자수하기를 권유해달라”고 전했다.

사진에는 범인이 담을 넘어 화장실을 엿보는 모습이 담겼다. 피해 남성은 “무엇보다 가장 걱정되는 것은 (아내가 목욕하는 모습이 찍힌) 동영상이 유포되는 것”이라면서 “인천 부평 일대 사시는 분들 조심하세요”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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