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방역패스 시행 한 달 연기할 듯…조정안 내일 발표
최선을 기자
수정 2021-12-30 14:30
입력 2021-12-30 14:30

교육부 관계자는 30일 백브리핑에서 “조정안 발표를 연내에 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내일까지 시간이 있어서 최종적으로 잘 협의가 이뤄진다면 연내 발표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당초 정부는 내년 2월부터 학원, 독서실을 포함해 방역패스 적용을 만 18세 이하로 확대하기로 했다. 하지만 학원, 학부모 등 반발이 이어지면서 올해 안으로 개선안을 마련하겠다고 한 발 물러선 바 있다.
연내 조정안을 발표하려면 남은 날은 31일 하루 뿐이다. 정부는 31일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연장 여부와 함께 청소년 방역패스 조정안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청소년 방역패스 시행을 한 달 연기하는 안을 최종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2월 1일부터 청소년 방역패스를 적용하기 위해서는 접종 간격과 항체 형성기간을 고려할 때 이미 지난 27일까지 1차 접종을 완료했어야 하기 때문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 후 14일이 지나야 방역패스 효력이 생기며, 1·2차 접종에는 3주 간격이 필요하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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