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경찰, 女 록밴드 멤버들에게 무차별 채찍질 파문
수정 2014-02-20 13:25
입력 2014-02-20 00:00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저항하는 공연으로 유명해진 여성 5인조 펑크밴드 ‘푸시 라이엇(Pussy Riot)’ 멤버들이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소치에서 러시아 보안경찰들에게 대낮에 채찍질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영국 미러를 비롯한 외신들이 19일 보도했다.
당시 이들이 폭행당하는 장면은 주변에 있던 누군가에 의해 촬영되어 인터넷에 확산되고 있다. 영상에는 푸시 라이엇 여성멤버 5명과 1명의 남성이 스키마스크를 착용한 채 러시아 푸틴 대통령을 반대하는 노래를 부른다. 이를 지켜보던 경찰들은 노래가 시작되자 최루가스 스프레이를 뿌리며 그들에게 채찍질을 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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