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 아파트 매매건수 30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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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1-10-13 01:10
입력 2011-10-13 00:00
서초구가 젊어지고 있다. 부동산 가격이 고공 행진을 거듭하는 이른바 강남3구(서초·강남·송파구) 중 하나인데도 아파트 매매의 주역인 30대의 유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인 부동산 불황 속에도 올해 이 지역 매매 건수는 15.1%가량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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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초구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 말까지 지역 아파트 매매건수 3010건 가운데 1075건(35.7%)을 30대가 거래했다. 40대 867건(28.8%), 50대 646건(21.5%), 60대 213건(7.1%), 20대 139건(4.6%), 70대 70건(2.3%) 순이다.

이에 따라 30~40대 인구도 2008년 7만 4435명에서 2009년 7만 7903명, 지난해 7만 9203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대비 부동산 매매건수가 15.1%나 증가했다. 부동산 실거래신고 자료에 따르면 아파트, 단독주택을 포함한 올해 서초구의 부동산 매매건수는 총 569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950건 대비 15.1%나 상승했다.

서초구는 신규 아파트 증가에 따른 거래 활성화를 젊은층 유입의 한 원인으로 보고 있다. 새 아파트가 들어서면 기존 세대가 신세대로 교체되는 경향을 띠는데, 지역에 반포동 래미안 퍼스티지, 자이, 리체 등 새 아파트가 대거 신축되면서 신혼부부 등 젊은 층이 몰렸다는 분석이다.

이 과정에서 교통·학군·환경·문화시설 등 우수한 인프라가 젊은이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했다는 해석도 나왔다. 또 가을 이사철을 맞아 전세가격 고공행진이 이어지면서 아예 추가 대출을 받아 아파트를 구입하는 사례가 늘면서 매매 건수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지역 전세거래량은 7월 625건에서 8월 545건으로 12.8% 줄었다.

박순애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부지회장은 “대기 수요가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매매 건수가 증가한 것 같다.”며 “반포동 쇼핑타운 재건축, 강남고속버스터미널 리모델링 등으로 서초구에 대한 젊은층의 수요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2011-10-13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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