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4개월만 한중일 외교장관회의 개막… “3국 협력 흐름 중단 안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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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수정 2025-03-22 10:13
입력 2025-03-2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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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맨 왼쪽) 외교부 장관이 21일 일본 도쿄 총리실에서 이와야 다케시(맨 오른쪽) 일본 외무대신, 왕이(왼쪽 세 번째) 중국 외교부장과 함께 이시바 시게루(왼쪽 두 번째) 일본 총리를 합동 예방하고 있다. 2025.3.21 외교부 제공
조태열(맨 왼쪽) 외교부 장관이 21일 일본 도쿄 총리실에서 이와야 다케시(맨 오른쪽) 일본 외무대신, 왕이(왼쪽 세 번째) 중국 외교부장과 함께 이시바 시게루(왼쪽 두 번째) 일본 총리를 합동 예방하고 있다. 2025.3.21 외교부 제공


한중일 외교장관회의가 1년 4개월 만에 다시 열렸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22일 도쿄 시내 일본 외무성 이쿠라 공관에서 열린 회의 모두 발언에서 “지난해 서울에서 4년 반 만에 정상회의가 열린 3국 협력의 흐름이 중단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며 “이번 회의는 각별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3국 협력의 나아갈 방향으로 내실화 및 제도화, 동북아를 넘어 글로벌 차원의 평화와 번영에 대한 기여 등을 꼽으며 “북한 문제도 허심탄회한 논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은 “3국 협력은 동아시아에서 발전 잠재력이 제일 높은 협력 틀”이라며 “3국이 이른 시일 내 자유무역협정(FTA)을 재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야 일본 외무상은 “현재 국제 정세는 더욱 험난해져 역사의 전환점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협력을 통해 분단과 대립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한중일 외교장관회의는 2023년 11월 부산에서 열린 이후 1년 4개월 만이다.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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