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고개 숙인 울산화력 사고 업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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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11-15 14:57
입력 2025-11-15 14:57


7명이 사망한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 당시 발파 해체 작업을 했던 코리아카코는 15일 “사고 원인을 추정하기 어려워서 답답하다”고 밝혔다.

코리아카코는 이날 오전 울산화력발전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번 사고가 발생한 지 9일 만이다.

코리아카코는 보일러 타워 4·5·6호기 해체공사의 시공사인 HJ중공업에서 발파 해체 작업을 도급한 업체다.

석철기 코리아카코 대표는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예상치 못한 비극을 겪는 유가족께 무거운 마음으로 사과와 위로를 전한다”고 사과했다.

석 대표는 “유가족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수사기관 요청을 포함해 원인 규명에 필요한 절차에 성실히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코리아카코 측은 취재진 질의에 대해 ‘수사 중이어서 답변이 곤란하다’는 입장을 내세워 대체로 답변을 피했다.

다만 일부 사안에 대해 부연하는 등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지난 6일 오후 2시 2분경 울산화력발전소에서는 가로 25m, 세로 15.5m, 높이 63m 규모 보일러 타워 5호기가 붕괴해 당시 현장에 있던 코리아카코 소속 작업자 9명 중 7명이 매몰돼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이중 1명만 정직원이고 나머지는 계약직인 것으로 파악됐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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