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인 子, 바지에 손 넣고 돌발행동…오은영 “자폐 스펙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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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03-15 09:13
입력 2025-03-15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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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상인이 결국 아들과 아내의 상태를 정확히 진단받고 눈물을 쏟았다.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
배우 이상인이 결국 아들과 아내의 상태를 정확히 진단받고 눈물을 쏟았다.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


배우 이상인이 아들과 아내의 상태를 정확히 진단 받고 눈물을 쏟았다.

14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에는 세 아들을 키우고 있는 이상인 부부가 출연했다.

이상인은 최근 근황에 대해 “마케팅 회사 이사로 재직하면서 상품 기획 및 광고 촬영, 홈쇼핑에 출연하고 있다”며 “가장 큰 근황은 6년 전에 아들 육아를 위해 경남 밀양으로 귀향을 했다. 밀양에서 삼형제 육아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육아에 지쳤다고 고백한 이상인의 아내는 “결혼 생활의 절반을 주말부부로 지냈다. 삼형제 독박 육아가 버거웠다. 얼마 전에 8년간 쌓인 육아 스트레스가 폭했다”고 고백했다.

이어진 관찰 영상에서 금쪽이는 아빠와 책을 읽다가 심각한 내용에 혼자 폭소를 터뜨리거나 흥분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금쪽이 엄마는 “어린이집에서 친구들하고 교류를 잘 안 하려고 하고 눈 맞춤이 안 되고 말이 느리고 또래에 비해 느린 편이라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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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


또 다른 관찰 영상에서는 금쪽이의 학교 생활 모습이 공개됐다. 금쪽이는 수업 시간에 혼자 느닷없이 선생님에게 다가가 반말로 “월요일은 집에 가야 한다”는 말을 하거나 엉뚱한 곳으로 이탈을 하는 등 돌발 행동을 보였다.

친구들이 모여있는 가운데 구석에서 혼자 있거나 코를 후비적거렸다. 선생님의 지시에는 잘 따르는 듯하지만 또다시 금쪽이는 멋대로 자리에 일어나서 바지에 손을 넣는 이상행동을 했다.

이를 지켜본 오은영 박사는 “자폐 스펙트럼의 경우에는 편안한 상호 작용이 어려운 질환이다”며 “핵심 증상은 R.R.F라고 하는데 의미 없는 행동과 말의 반복이라든가 특정한 것에 뭘 꼭 들고 다녀야 하는 등 집착하는 행동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런 가운데 오 박사는 전문의로서 직접 금쪽이를 만나 행동을 관찰했다. 오 박사를 만난 금쪽이는 난데없이 장난감을 찾기 시작했고, 다른 주제로 이야기를 하다가도 등을 돌린 채 같은 말만 반복했다.

관찰을 마친 오 박사는 금쪽이에 대해 “가장 어려운 점이 주제에 관한 대화가 안 된다”며 “자폐 스펙트럼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에 이상인 부부는 고개를 숙이며 눈시울을 붉혀 안타까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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