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 아니면 잇몸?’ 인물 아닌 배경 움직이는 촬영현장 폭소
수정 2014-04-29 17:25
입력 2014-04-29 00:00

‘이가 아니면 잇몸으로’란 말은, 저예산 작품을 제작하는 현장에서 종종 듣는 말이다. 뭐든 풍족하다면 부담 없이 촬영할 수 있겠지만 간혹 제작비 부족으로 초라한 촬영을 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런 경우 포기하지 않고 어떻게든 문제를 해결하자는 의미에서 하는 말이 바로 ‘이가 아니면 잇몸’이라는 것이다.
최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이 말을 생각하게 하는 20여초 분량의 영상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영상을 보면 가마를 타고 가는 여성과 이야기를 나누며 걸어가는 두 여성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이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있던 촬영자가 자리를 옮기는 순간, 가마와 여성들이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배경인 나무들이 움직이고 있는 반전을 확인할 수 있다. 더구나 배경은 엑스트라로 보이는 남성들이 나무를 들고 이동하고 있는 것이다.
보통 이런 장면은 실사 촬영이 아닌 경우 블루 스크린으로 촬영한 후 배경과 합성하는 CG작업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이 조차 여의치 않을 때는 배경 영상을 틀어놓고 촬영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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