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비단뱀과 살고 있었단 사실을, 1년 만에 알게 됐다면…
박홍규 기자
수정 2018-11-30 17:23
입력 2018-11-30 17:22
/
9
-
태국의 한 가정집에 1년 넘게 숨어 살아온 거대한 비단뱀을 포획하는 순간(유튜브 영상 캡처) -
태국의 한 가정집에 1년 넘게 숨어 살아온 거대한 비단뱀을 포획하는 순간(유튜브 영상 캡처) -
태국의 한 가정집에 1년 넘게 숨어 살아온 거대한 비단뱀을 포획하는 순간(유튜브 영상 캡처) -
태국의 한 가정집에 1년 넘게 숨어 살아온 거대한 비단뱀을 포획하는 순간(유튜브 영상 캡처) -
태국의 한 가정집에 1년 넘게 숨어 살아온 거대한 비단뱀을 포획하는 순간(유튜브 영상 캡처) -
태국의 한 가정집에 1년 넘게 숨어 살아온 거대한 비단뱀을 포획하는 순간(유튜브 영상 캡처) -
태국의 한 가정집에 1년 넘게 숨어 살아온 거대한 비단뱀을 포획하는 순간(유튜브 영상 캡처) -
태국의 한 가정집에 1년 넘게 숨어 살아온 거대한 비단뱀을 포획하는 순간(유튜브 영상 캡처) -
태국의 한 가정집에 1년 넘게 숨어 살아온 거대한 비단뱀을 포획하는 순간(유튜브 영상 캡처)
만일 여러분 가정집에서 3미터가 넘는 거대 비단뱀과 함께 살고 있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면. 그것도 자그마치 1년의 기간 동안.
태국 루앙풍(Ruang Peung·65)씨가 이 불운의 주인공이다. 그는 지난 23일(현지시각) 자신의 집 뒷문쪽에서 엄청난 크기의 뱀이 스르르 미끄러지며 나오는 모습을 발견하고 긴급 구조대에 도움을 요청했다.
방콕 동쪽에 위치한 차층사오(Chachoengsao)주 동물 조련사들이 현장에 도착해 뱀을 찾기 시작했고 목조 가옥 아래에서 웅크리고 있는 이 녀석을 발견했다.
하지만 이 녀석의 힘이 엄청날 뿐 더러 깊숙이 은신하고 있어 1시간 넘게 노력한 끝에 간신히 빼낼 수 있었다.
집 주인 루앙풍은 “함께 살았던 고양이 6마리가 지난해 사라졌다. 이 녀석이 범인인게 확실하다”며 “죽은 고양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어찌됐던 이 녀석이 발견되서 잡힌 건 매우 다행”이라며 안도감을 나타냈다.
차층사오 구조재단 직원들은 몇 마일 떨어진 야생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자루에 담고 이동했다.
사진 영상=바이럴프레스/유튜브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