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사자, 들소 사냥하다 반격 받아 참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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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5-02-10 15:59
입력 2015-02-10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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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픈 사자와 이에 맞서는 버팔로의 숨 막히는 혈투 순간이 포착됐다.

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아마추어 사진작가 매트 암스트롱 포드가 수컷 사자와 암컷 버팔로의 장시간 혈투 과정들이 담긴 사진을 카메라에 담아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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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이자 사파리 가이드로 일하는 매트 암스트롱 포드는 “사자와 버팔로의 혈투가 10분쯤 됐을 때 버팔로가 사자를 흔들어 떼어냈다”며 “두 동물은 몸을 움직일 수 없을 만큼 지친 상태로 서로를 응시하기만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몇 분간의 휴식을 가진 사자가 또다시 버팔로에게 달려들었고, 이에 버팔로도 다시 사자를 흔들어 떼어냈다”면서 “반복되는 이러한 과정 속에 싸움은 한 시간 동안 계속됐고 사자와 버팔로는 완전히 기진맥진한 상태가 됐다”고 전했다.

한편, 상처를 입은 사자와 버팔로는 2일 뒤와 2주 뒤 각각 사체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Matt Armstrong-Ford/Bacroft, 영상=E ! connect/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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