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큰 발렌타인 보컬 반 사망, 윤하 “밥 한 번 먹자는 약속도 못 지켰는데…미안해”
수정 2015-08-04 11:30
입력 2015-08-04 11:30

브로큰 발렌타인 보컬 반 사망, 윤하 “밥 한 번 먹자는 약속도 못 지켰는데…미안해”
브로큰 발렌타인 보컬 반
록그룹 브로큰 발렌타인 보컬 반(본명 김경민)의 사망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가수 윤하가 애도의 메시지를 전했다.
윤하는 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갑작스런 비보에 경황이 없습니다. 오빠랑 밥 한 번 먹자는 약속도 아직 못 지켰는데, 항상 어디에서든 절 챙겨주던 사람인데 이렇게 허망하게 가버리다니. 더 잘해주지 못했는데 이건 아니잖아. 가는 길 바래다 주러 갈게요. 너무 미안해”라는 글을 남겼다.
윤하는 이어 “멀지 않으신 분들은, 반 오빠와의 추억을 가지신 분들은 오빠 가는 길 함께 해주세요”라면서 “영정사진을 보면 왈칵 눈물이 쏟아질 것 같아 너무 겁나지만 마지막 가는길 같이 보내드리면 좋을 것 같아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3일 브로큰 발렌타인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갑작스럽게 너무도 가슴 아픈 소식을 전해드리게 됐다”면서 “13년간 우리 곁을 함께했던 브로큰발렌타인의 보컬 반(김경민)이 갑작스러운 불의의 사고로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라며 사망 소식을 알렸다.
브로큰 발렌타인은 지난 2002년 결성된 록그룹으로 과거 KBS ‘톱밴드 시즌1’에 출연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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