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권택 감독만이 가능한 영화 ‘화장’ 해외판 예고편 공개
수정 2014-08-26 14:07
입력 2014-08-26 00:00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작품 ‘화장’의 해외판 예고편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영화 ‘화장’은 암에 걸린 아내를 지켜보던 한 남성이 그녀의 죽음이 가까워질수록 다른 여자를 깊이 사랑하게 되는 서글픈 사랑을 그린 이야기로, 2004년 제28회 이상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김훈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스러져가는 아내의 육신과 추은주(김규리 분)의 싱싱한 젊음 사이에서 번민하게 되는 인물 오상무 역을 맡은 안성기와 아내 역의 김호정을 볼 수 있다.
특히 극중 오상무의 마음을 사로잡는 젊고 아름다운 직원 추은주 역의 김규리를 비중 있게 담아내 그의 흔들리는 마음을 보여준다.
천재화가 장승업의 삶과 열정을 담은 ‘취화선’, 1950년부터 70년대까지 격동의 시대를 살아간 한 남자의 삶과 사랑을 담은 ‘하류인생’, 판소리를 통해 한국인의 삶과 인생을 담은 ‘천년학’ 그리고 전통 한지를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달빛 길어올리기’까지 임권택 감독은 최근까지 우리의 전통문화와 예술혼을 ‘사람이야기’ 안에 넣어 한국적 미를 영화화하는데 천착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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