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美특사에 김종인 내정… 단장은 이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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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수정 2025-07-07 12:40
입력 2025-07-07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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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12일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서울 종로구 광화문의 한 식당에서 회동하며 악수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지난해 9월 12일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서울 종로구 광화문의 한 식당에서 회동하며 악수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만료가 임박한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에 보낼 특사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장은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맡는 것으로 전해졌다.

7일 여권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이 최고위원과 김 전 위원장, 김우영 민주당 의원을 미국특사단으로 내정했으며 조만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위원장은 2016년 총선 때는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맡는 등 보수와 진보를 넘나들며 활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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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2025 뉴시스 산업 포럼 ‘한국 기업들,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어떻게 진출할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5.4.29 뉴시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2025 뉴시스 산업 포럼 ‘한국 기업들,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어떻게 진출할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5.4.29 뉴시스


이 최고위원은 민주당에서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장을 맡는 등 경제 분야에서 이 대통령을 뒷받침한 바 있다.

김 의원은 대표적인 친명(친이재명)계 조직인 더민주혁신회의를 이끄는 등 이 대통령과 오랜 인연을 이어왔다.

미국 특사단 파견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한미 양국 간 관세 협상과 주한미군 관련 안보 협상이 진행 중인 만큼 특사단은 미국 측과 이를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통령실은 미국특사단과 관련해 “명단은 검토 중”이라며 “최종 확정 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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