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공공청사 화장실 비상벨로 위험사고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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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복 기자
장진복 기자
수정 2023-06-16 14:43
입력 2023-06-16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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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진구 중곡2동 동주민센터 화장실에 설치된 ‘ICT스마트 비상벨’의 모습. 광진구 제공
서울 광진구 중곡2동 동주민센터 화장실에 설치된 ‘ICT스마트 비상벨’의 모습. 광진구 제공
서울 광진구가 지역주민의 생활 안전을 위해 청사 화장실 비상벨 설치사업을 추진한다.

비상벨은 범죄 또는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히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안전장치다. 다음 달 시행되는 ‘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비상벨 등 안전관리 시설을 의무로 설치해야 한다.

이에 구는 주민들의 생활 거점인 공공청사를 중심으로 설치 작업에 나섰다. 이달 안으로 구청에는 121개, 동주민센터 14곳에 337개를 설치한다. 단, 구의2동은 신청사 건립 후 마련할 계획이다.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스마트 비상벨’로 설치된다. 화장실 칸막이와 세면대 벽면 등 눈에 띄는 곳에 부착한다. 내부 센서가 움직임을 감지하면 “이곳은 비상벨이 설치되어 있는 안심 화장실입니다”라는 자동 음성이 나온다.

비상벨의 빨간 버튼을 누르면 즉시 경찰서로 연결된다. 양방향 음성통화로 위기 상황을 알릴 수 있고, 긴급 출동 또한 요청 가능하다. 신고가 접수되면 경찰이 곧바로 현장에 찾아간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비상벨은 각종 범죄와 안전사고로부터 신속히 구민을 보호할 수 있는 필수적인 장치”라며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여 구민이 행복한, 살기 좋은 광진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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