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 수익과 일자리 창출 일거양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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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비웅 기자
황비웅 기자
수정 2025-02-17 10:21
입력 2025-02-17 10:21

2017년 민관 공동출자로 설립 8년 만에 40여명에 불과하던 직원 235명으로 5배 이상 늘어, 총 4개 분야 21개 사업 운영
초고령화 시대 지속가능한 양질의 어르신 일자리 창출, 수익성과 공공성까지 확보한 일자리 사업의 선도적 모델로 평가
어르신, 경력보유여성, 장애인 등 취업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정년 70세 보장, 구 생활임금 적용, 탄력 근무제로 직원 만족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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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가 운영 중인 ‘서울숲 카페’에서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는 모습. 성동구 제공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가 운영 중인 ‘서울숲 카페’에서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는 모습. 성동구 제공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가 수익은 물론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서울 성동구가 17일 전했다.

구는 초고령화 시대 사회적 문제를 선제적으로 해결하고 은퇴 후 삶을 준비하는 어르신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 2017년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를 설립했다.

구는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민관 공동출자 방식을 택했다. 구가 자본금의 70%를 출자하고 30%는 공모를 통해 지역 주민, 법인 등이 참여하는 형태다.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는 사업 분야와 수익사업을 지속해서 늘려오고 있다. 현재 카페 서울숲 5곳을 비롯해 분식점, 용비쉼터 내 휴게 매점 등 8개의 자체 사업장과 동네환경지킴이, 우리아이 교통안전지킴이, 공원시설물 관리 등 총 4개 분야에서 21개 사업을 운영 중이다. 직원 수도 설립 당시 40여명에 불과했으나 지금은 총 235명으로 5배 이상 늘어났다. 누적 채용인원은 602명에 이른다.

취업 취약계층의 일자리 제공에도 힘쓰고 있다. 여성의 출산·육아 등 돌봄노동에 종사하는 기간을 경력으로 인정해 ‘경력보유여성’을 우대 채용한다. 상시근로자 수의 5.3%를 장애인으로 고용하고 있다.

건강이 양호하면 70세까지 고용이 보장된다. 15시간 이상 근로자에게는 4대 보험을 적용하고 15시간 미만 근무자에게는 고용·산재보험을 보장한다. 명절 상품권 지급, 근무복 지원 등의 혜택도 있다. 최저임금(1만 30원)보다 높은 성동구 생활임금(1만 1779원)을 적용하며, 시간제나 격일제도 할 수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 발굴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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