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약수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주민대표회의 구성”

김주연 기자
수정 2025-10-29 09:30
입력 2025-10-29 09:30
지상 30층 1616세대 규모…2028년 착공 목표
중구 제공
서울 중구가 지난 23일 약수역 인근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주민대표회의 구성을 승인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승인은 지난달 27일 주민대표회의 구성을 위한 총회가 열린 지 한달 만이다. 주민대표회의는 시공자 추천이나 분양 가격 제안 등 사업을 위한 주민 의견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제시하는 역할을 맡는다. 위원장, 부위원장, 감사 2명을 포함해 총 16명으로 구성됐다.
사업 대상지는 약수역과 인접한 신당동 349-200번지 일대(6만 3520㎡)다. 지상 30층 규모로 1616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다. 2028년 착공한다는 목표다.
약수역 일대는 역세권이지만 지형이 가파르고 제1종 일반주거지역 비율이 높아 민간 개발이 쉽지 않았다. 이에 중구는 국토부에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후보지로 추천하고 ‘중구형 공공지원’으로 주민 문의 등에 신속 대응해왔다. 지구 지정을 위한 주민 동의도 25일 만에 달성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이번 주민대표회의 구성을 축하한다”며 “약수역 일대는 중구의 대표적인 역세권인 만큼 중구가 든든한 조력자로서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주연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