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철도 공사장서 석면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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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1-11-16 00:32
입력 2011-11-16 00:00


인천도시공공성연대는 15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한 달간 인천 도화도시개발구역 4공구, 인천도시철도 2호선 가정동 공사장 등지에서 석면을 함유한 폐기물이 다량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도시연대는 현장에서 시료를 채취해 전문기관에 조사를 의뢰한 결과, 슬레이트와 천장 텍스의 석면 함유량이 많게는 9∼1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이들 철거현장에서 석면 함유물질과 뒤섞인 토사가 서구 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 건설 현장으로 이동한 사실을 확인하고 성분 분석을 의뢰한 결과, 석면 함유량이 10∼12%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시연대는 이에 따라 안전한 석면관리를 위한 민관 협의체 구성, 재개발 현장 내 모든 건물에 대한 철저한 재조사, 공사 중단과 안전한 처리 방안 제시 등을 인천시에 요구했다.



전국석면환경연합회 인천본부 최미경 대표는 “석면은 흡입량의 많고 적음을 떠나 한번 발병하면 치료가 불가능한 치명적인 위해 물질”이라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2011-11-16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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