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제주 2시간대 돌파 쾌속 카페리 잇달아 취항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2012-04-24 00:00
입력 2012-04-24 00:00

관광객 유치경쟁 치열할 듯

전남지역에서 제주까지 2시간대 쾌속 카페리가 잇달아 취항하기로 해 속도 경쟁에 불이 붙었다. 현재 1시간 40분의 완도 블루나래호와 2시간 20분 걸리는 장흥 오렌지호와 함께 치열한 관광객 유치 경쟁이 예상된다.

씨월드고속훼리㈜는 23일 국내 카페리 가운데 가장 빠르고 편안한 5889t의 ‘퀸스타’가 새달 17일부터 운항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지난 1월 운항을 시작한 3032t의 완도~제주를 오가는 완도 블루나래호에 이어 두 번째다.

퀸스타는 길이 113m, 최고속도 38노트, 여객정원 880명, 차량(승용차 기준) 200대를 동시 선적할 수 있다. 항공기 비즈니스급 의자로 쾌적한 여행을 즐길 수 있으며 국내 유명 브랜드의 커피 전문점 등 편의시설도 갖춰 바다 위의 ‘KTX’로 불린다. 목포에서 제주까지 2시간 50분 걸린다. 매일 오전 8시 출항한다. 회사 관계자는 “취항을 앞두고 제주 골프 투어 등을 위한 관광객의 예약 문의가 쇄도한다.”고 설명했다.

또 해남 우수영~제주 간 카페리도 올해 안에 취항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씨월드고속훼리는 현재 목포~제주 항로에 2만 4000t급의 국내 최고, 최대의 호화 카페리 ‘씨스타크루즈’호를 띄우고 있다. 정원은 1935명, 차량 500대를 실을 수 있고 각종 편의시설이 완비돼 있다.

이와 함께 다음 달부터 고흥 녹동~제주 간에도 2시간대 초고속 선박이 운항한다.



목포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2012-04-24 1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많이 본 뉴스
닫기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