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경기도북부청사 앞 3만㎡ 광장 생긴다

한상봉 기자
수정 2017-05-01 18:54
입력 2017-05-01 18:02
市·道, 도로·공원 부지 맞교환 , 199억 투입… 내년 4월 완공

북부청사 광장 조성사업은 청사 앞 T자형 도로를 없애 4만 1436㎡ 규모의 광장을 조성하고 광장 북쪽 왕복 2차선 우회도로를 4∼5차선으로 확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광장의 공원 면적만 2만 9853㎡에 달한다. 1만 3206㎡ 규모의 서울시청 광장보다 2.3배 넓다. 사업비는 199억원에 이른다. 경기도는 이달 공사를 시작해 내년 4월 완공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의정부시는 북부청사 앞 5차선 도로 부지를 경기도에 넘기고, 경기도는 도유지인 기존 공원 중 일부를 도로 부지로 의정부시에 넘겨 주는 등 행정재산을 교환한다. 시민들의 주차 편의를 위해 총사업비 140억원(도비 50%)을 들여 의정부시 소유 경관광장 8324㎡에 승용차 200대를 동시 주차할 수 있는 지하 주차장 건설도 추진한다.
양측은 기존도로 차단과 우회도로 신설에 따른 최적의 교통흐름 도출, 지구단위계획 변경, 주민의견 수렴 등 사전 행정절차를 오는 7, 8월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협약식에서 “북부청사 광장이 경기 북부지역을 대표하는 문화공간이자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며 “앞으로 경기도와 의정부시는 행정기관 구분을 넘어 적극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한국 지방자치 발전을 이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2017-05-02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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