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경주·울산, 경제 통합 추진… ‘산업 수도권’ 조성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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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엽 기자
수정 2024-11-29 00:07
입력 2024-11-29 00:07

해오름동맹 상생협력 공동선언문
“바이오·수소 등 미래 신산업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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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겸(왼쪽부터) 울산시장과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 주낙영 경주시장이 27일 포항에서 해오름동맹 상생협력 공동선언문을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김두겸(왼쪽부터) 울산시장과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 주낙영 경주시장이 27일 포항에서 해오름동맹 상생협력 공동선언문을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와 경주시, 울산시가 해오름동맹으로 경제 통합에 나선다.

포항시는 경주시, 울산시와 함께 ‘해오름동맹 상생협의회 2024 하반기 정기회’를 개최하고, ‘해오름동맹 상생협력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세 도시는 지난 2016년 공동 발전을 목표로 해오름동맹을 출범해 경제·문화·사회적 상호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공동 선언문을 통해 이차전지·바이오·수소 산업 등 미래 신산업을 함께 육성하고, 산업과 경제 부문 교류와 협력을 더욱 강화해 산업 수도권 조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세 도시는 ▲해오름동맹광역추진단 출범 ▲해오름 산업벨트 지원에 관한 특별법의 신속한 제정 ▲국제행사 협력·지원, 경제·산업 등 위기 상황 대응 등을 함께 추진한다. 특히 내년 1월 공식 출범되는 추진단은 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에 사무실을 두고 4급 단장을 중심으로 한 상생협력 핵심 기구로 운영된다. 각각 3명의 직원을 파견한다.

또한 특별법 입법을 조속히 추진해 광역교통망 구축과 첨단산업 육성 등 맞춤형 특례의 제도화와 함께 수도권 일극체제 심화에 따른 지역소멸 및 산업위기 극복에 나서기로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실질적인 경제동맹을 바탕으로 초광역 산업권이 형성된다면 행정 통합보다 더 큰 성과를 도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포항 김형엽 기자
2024-11-29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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