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이슈] 고양 신청사 백지화 후폭풍에 ‘대체 개발’ 청사진 제시

한상봉 기자
수정 2023-01-07 11:34
입력 2023-01-07 11:08
“시장 퇴진”요구에 원당역~현 청사 일자리 거점 복합개발로 대응
市 “청사 이전 따른 원당 공동화 막고 경제적 가치 더욱 높힐 것”
고양시청 요진업무빌딩 이전발표에 대해 이동환 시장 소속 정당인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터져 나오자, 시가 대체 개발계획을 밝히는 등 민심 달래기에 나섰다.7일 가칭 원당 재창조 프로젝트에 따르면 시는 1983년 건립된 현 청사와 인근 주교동·성사동·화정동 일대의 경제적 가치를 높이기 위한 대규모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원당역세권을 중심으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역세권 재개발, 원당 재정비 촉진지구 재개발 조기 실행, 도시재생활성화 구역 재개발, 현 청사부지 및 주변지역 복합개발, 주교제2공영주차장 및 신청사 예정지에 대한 복합개발 추진, 원당역과 주교제2공영주차장에 이르는 고양대로의 원당 상징가로 계획 등이 그것이다.
![신청사 예정지 복합개발 구상 조감도[고양시 제공] 신청사 예정지 복합개발 구상 조감도[고양시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01/07/SSI_20230107104848_O2.jpg)
![현재 공사중인 원당역 앞 성사혁신지구와 그린벨트인 원당역세권 인접지역을 창업 및 벤처 혁신의 거점지구로 정비하겠다는 구상[고양시 제공] 현재 공사중인 원당역 앞 성사혁신지구와 그린벨트인 원당역세권 인접지역을 창업 및 벤처 혁신의 거점지구로 정비하겠다는 구상[고양시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01/07/SSI_20230107110731_O2.jpg)
![원당역~주교 제2공영주차장 구간 약 1km거리를 걷고 싶고 즐길 수 있는 오픈 카페거리로 조성하기 위한 조감도[고양시 제공] 원당역~주교 제2공영주차장 구간 약 1km거리를 걷고 싶고 즐길 수 있는 오픈 카페거리로 조성하기 위한 조감도[고양시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01/07/SSI_20230107110112_O2.jpg)
이러한 개발 사업이 마무리되면 원당지역은 청사 이전에 따른 공동화 현상을 막고 경제적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이동환 시장 측은 기대한다.
시가 청사 이전 계획을 발표한 후 이같은 원당지역 활성화 방안을 공개한 것은 기존 청사 주변 주민들의 강한 반발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신청사 인근 주교동 성사동 주민들은 현재 이 시장 퇴진을 요구하고 있고, 심상정 정의당 의원과 이재준 전임 시장은 인구 감소와 상가 공실 등을 우려하며 청사 이전 발표를 정면 비판하고 나섰다.
![올 하반기 고양시청사가 입주할 일산동구 백석동 요진업무빌딩 전경[고양시 제공] 올 하반기 고양시청사가 입주할 일산동구 백석동 요진업무빌딩 전경[고양시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01/07/SSI_20230107113405_O2.jpg)
한상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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