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보건원 대기오염 측정장비 입찰 비리 적발

최광숙 기자
수정 2021-06-23 01:50
입력 2021-06-22 20:42
감사원 “부적합 장비 8차례 59억원 구매”
해당 장비는 입찰서 기술검토 시 형식 승인을 받지 못했는데도 담당자는 ‘부적합’ 처리가 아닌 ‘적합’ 판정을 내려 조달청이 A업체 사장이 사실상 운영하는 B업체와 계약을 체결해 해당 장비를 납품받았다. 이 같은 비리로 부산보건원이 2017~2020년 A업체 또는 B업체로부터 해당 장비를 구매한 것은 모두 8차례로 총 59억여원에 달했다. 또 조달청은 국산 대기오염 측정장비가 있는데도 2017~2019년 250건의 외자구매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2021-06-23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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