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장·최대 아치교 서해선 아산고가교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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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수정 2021-07-19 16:39
입력 2021-07-19 16:39

서해선 복선전철 경기 평택과 충남 아산 연결
국내 최대 단일경간인 155m 대형 아치 거치
4조 947억원 투입 서해선 복선전철 2023년 개통

국내 철도 시설물 중 최장·최대 아치교가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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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철도공단은 19일 서해선 홍성∼송산 복선전철 구간 중 경기 평택과 충남 아산을 연결하는 5.9㎞의 아산고가교 설치를 완성했다. 안성천(2765m)을 통과하는 메인 교량부는 국내 최대 단일경간인 155m 대형 아치가 설치됐다. 국가철도공단 제공
국가철도공단은 19일 서해선 홍성∼송산 복선전철 구간 중 경기 평택과 충남 아산을 연결하는 5.9㎞의 아산고가교 설치를 완성했다. 안성천(2765m)을 통과하는 메인 교량부는 국내 최대 단일경간인 155m 대형 아치가 설치됐다. 국가철도공단 제공
국가철도공단은 19일 서해선 홍성∼송산 복선전철 구간 중 경기 평택과 충남 아산을 연결하는 5.9㎞의 아산고가교 설치를 마쳤다고 밝혔다. 공단은 지난 4월 안성천(2765m)을 통과하는 메인 교량부에 소형·중형 아치 구조물 설치를 시작해 이날 국내 최대 단일경간인 155m 대형 아치를 거치했다. 아산고가교 메인 구간인 5련 아치교는 총 연장 625m, 높이 44m로 철도에서는 최장·최대 규모다. 아산과 평택의 화합을 형상화한 비대칭 아치 구조로 지역의 랜드마크로 주목되고 있다.

2023년 개통 예정인 서해선 복선전철 사업은 총 4조 947억원이 투입돼 현재 77%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사업이 마무리돼 250㎞급 고속열차가 투입되면 충남 홍성에서 경기 화성 송산까지 40분 만이면 이동할 수 있다. 홍성에서는 장항선, 송산에서는 신안산선과 연결돼 여객뿐 아니라 서해안권 물류 수송체계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양인동 국가철도공단 충청본부장은 “아산고가교 공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서해안 복선전철 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며 “철저한 시공 관리로 안전하고 고품질 철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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