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故이윤혁씨 실화 ‘뚜르’ 내일 상영
김승훈 기자
수정 2017-05-18 18:32
입력 2017-05-18 18:16
암투병 중 ‘투르 드 프랑스’참가…한국인 첫 3500㎞ 완주 ‘감동’

윤혁씨는 진통제로 버티며 훈련을 거듭한 뒤 2009년 투르 드 프랑스에 참가했다. 7월 4일 모나코를 출발해 8월 20일 파리의 개선문까지 49일간 3500㎞를 완주했다. 이듬해인 2010년 7월 15일 27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윤혁씨가 양천구 주민이었다는 소식을 듣고 놀랐다. 윤혁씨의 어머니와 얘기를 나눴는데 비슷한 또래의 아들을 둔 엄마의 입장에서 마음이 울컥했다. 이렇게 훌륭한 청년이 우리 주민이었다는 게 너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윤혁씨의 어머니 김성희씨는 “지금 병과 힘겨운 싸움을 하는 분이 있다면 우리 윤혁이 이야기를 보고 힘을 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2017-05-19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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