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 포커스] 차혜진 강동구의원
수정 2013-12-13 00:00
입력 2013-12-13 00:00
장애인 버스 승강장 만들어 장애물 없는 행정 한발 더
“취약계층의 얘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한다지만 그들을 돕는 일은 당연한 책무지요.”차혜진 서울 강동구의원은 장애인과 여성, 아동, 다문화가족 등 사회적 약자의 대변인을 자처한다. 차 의원은 12일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로 생계를 잇는 모녀·조손 가정 등에 지원받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기도 했다”며 “제 덕분에 살아갈 힘이 생겼다고 했을 때 그분들에게 힘을 주는 삶을 살아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이어 “취약계층이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을 아는 범위에서 알려줬을 뿐”이라고 겸손해했다.

조례안 발의에도 열성이다. 지난해 장애인체육 진흥 조례안, 다문화가족 지원 조례안 발의에 이어 지난 6월엔 아동·여성 보호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발의했다. 아동·여성의 폭력방지 및 피해자 보호를 보다 명확히 하기 위해서다. 피해자 정의와 아동·여성의 안전 강화를 위한 지역연대 운영계획 수립 및 점검 등 내용을 신설했다. 언론사 주최 대한민국 미래경영대상 ‘우수의정 행정부문’, 대한민국을 빛낸 한국인물대상 ‘지역자치의회 공로부문’ 등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의정활동을 인정받은 셈이다.
차 의원은 학생 위기상담 서비스인 ‘Wee’(We+education, 또는 emotion의 합성어로 학교, 교육청, 지역사회가 연계해 학생들의 건강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돕는 통합지원 서비스) 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학습부진, 학교 부적응 학생들이 고민을 이야기할 수 있는 소통 공간이다. 내년 2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차 의원은 “오륜중학교에 강동Wee센터가 있는데 송파구 학생들만 이용하는 실정”이라며 “천호·성내동 청소년들을 위한 진단, 상담, 치료 서비스를 지원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2013-12-13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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