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계약심사제로 올 21억 절감
수정 2012-12-06 00:08
입력 2012-12-06 00:00
5일 구에 따르면 예산낭비 요인을 미리 막고 효율적인 재정 운영을 위해 사업을 시행하기 전에 발주 부서가 의뢰한 비용 내역을 따로 심사하는 계약심사제로 예산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를 위해 구는 2008년 재무과 산하에 계약심사팀을 신설하고 공사, 용역, 물품 구매 등 구청이 맺는 계약을 모두 심사했다. 1차 심사 이후에는 교차 점검, 재심사 과정까지 거쳐 예산 낭비를 막고 공사 및 용역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지금까지 1021건을 심사해 총 84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올해는 공사 분야에서 16억원, 용역에서 4억 7000만원, 물품 구매에서 1억 2000만원 등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구는 계약심사를 통해 절감할 수 있었던 예산은 출산장려 프로젝트,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 구정 역점사업에 투자해 사업 효과를 극대화했다.
정구혁 재무과장은 “계약심사제는 행정에 경영 마인드를 접목하자는 취지에서 도입한 것으로 서비스의 품질 향상, 예산 절감에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2012-12-06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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