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한잔, 책 한권에 이웃 웃음 맡겨두고
수정 2013-01-23 00:48
입력 2013-01-23 00:00
자양 ‘힐링 담쟁이 북카페’ 광진구 올 2곳 추가 개관
마을북카페는 주민들과 가까운 곳에 위치해 누구나 차를 마시며 책도 읽고 이야기도 나누고 모임 장소로도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마을 공동체 사업의 하나로 조성되고 있다. 도서관뿐 아니라 지역 내 사랑방 구실을 할 수 있다. 올해 조성될 예정인 마을북카페는 이외에도 ‘중곡3동 꿈꾸는 사랑방 북카페’, ‘화양동 느티나무 북카페’ 등이다.
이날 운영에 들어간 담쟁이 북카페는 서울시 마을 북카페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시 보조금 5000만원과 구비 500만원 등 예산 5500만원으로 자양1동 중앙농협하나로마트 인근에 조성됐다. 어린이와 성인을 위한 다양한 분야 도서 8800여권을 비치하고, 독서지도, 작가와의 만남, 시낭송, 주부독서모임 등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다음 달 1일 개관하는 ‘중곡3동 꿈꾸는 사랑방 북카페’는 동 청사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중곡3동 주민센터 1층에 109㎡ 규모로 시비 3150만원, 구비 1000만원을 들여 조성했다. 지난해 9월부터 내부 인테리어와 북카페 조성 공사를 실시한 결과 예전 보건분소로 사용되던 유휴공간은 열람공간, 회의 및 휴게공간, 간이공간 등을 갖춘 책과 음악, 차가 있는 서정적인 공간으로 탈바꿈됐다. 오는 5월 개관을 위해 인테리어 공사 작업에 한창인 ‘화양동 느티나무 마을 북카페’는 화양동주민센터 1층에 130㎡ 규모로 들어선다. 김기동 구청장은 “올해 개관하는 북카페가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마을공동체에 대한 관심도를 높여 이웃과 소통하고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지역의 대표적 문화공간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2013-01-23 1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