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당뇨병 치료만 잘 받아도 치료비 쏘는 강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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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3-10-09 00:00
입력 2013-10-09 00:00
강북구는 8일 ‘시민건강 포인트’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민간의원과 보건소 사이의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주민들의 고혈압, 당뇨병 문제를 해결하고 환자 스스로 치료의 주체가 돼 만성질환 관리와 합병증 예방에 적극적으로 참여토록 하기 위해서다.

참여하는 고혈압, 당뇨 환자는 민간의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이 치료를 포인트로 환산받아 다시 진료비로 활용할 수 있다. 포인트는 민간의원 최초 등록 때 1회, 진료차 방문 때 월 1회, 보건소 등에서 실시하는 자가관리 교육수료 때 일정량 적립되는 방식이다. 고혈압과 당뇨병 조절에 성과가 있을 때도 주어진다. 적립은 최대 2만 포인트다. 5000포인트가 넘으면 쓸 수 있다. 1포인트는 1원으로 계산돼 환자가 등록한 의료기관에서 예방접종이나 검사를 받을 때 필수검사료의 본인부담금 대신 현금처럼 쓸 수 있다. 수유동 최윤영내과 등 9개 병원에서 등록 가능하다. 등록병원은 계속 늘려 나갈 방침이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2013-10-09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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