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이 만든 ‘착한상품’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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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3-12-03 00:18
입력 2013-12-03 00:00

구로 행복플러스가게 2호점… 다기·비누 등 물품 90종 판매

구로구는 3일 궁동 종합사회복지관 1층(37㎡)에 구로 행복플러스가게 2호점을 연다. 장애인 생산품을 홍보, 판매하기 위한 곳이다. 이번 2호점은 장애인이 만든 다기세트, 커피잔, 누빔지갑, 화장지, 주방세제, 비누 등 90여종의 물품을 판매한다. 앞서 지난 2월 오픈한 1호점은 장애인 공공근로자가 방문자에게 상품을 소개하고 구매 희망자에게는 생산자를 연결해 줬다. 제품은 판매하지 않고 전시와 장애인 바리스타를 위한 교육공간으로 활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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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2호점이 사실상 첫 행복플러스가게 역할을 하는 것이다.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카페 공간도 마련했다. 지하 1층 쉼 카페와 연계해 커피, 차, 음료수 등을 마실 수 있다. 특히 구는 쉼 카페와 고용협약을 맺고 장애인 바리스타의 취업을 도울 예정이다.

구는 지난 4~5월 1호점에서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전문 바리스타 양성 교육을 마쳤다. 기본과정을 거친 5명이 지난달까지 심화과정을 끝냈다. 커피를 제외한 다양한 음료에 대한 교육도 받았다.

구 관계자는 “현재 쉼 카페에는 궁동 종합사회복지관에서 고용한 어르신 바리스타가 근무 중”이라며 “장애인 바리스타들이 어르신과 함께 일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2013-12-03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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