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성화, ‘문화’에서 답을 찾다] 광진구는 ‘공연’으로 예술 명소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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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4-07-03 04:40
입력 2014-07-03 00:00

건대입구역 베짱이마당 조성

오래도록 방치됐던 지하철 2호선 건대입구역 빈터가 젊은이들을 위한 공연장과 주민 쉼터로 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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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진구는 미개발 상태인 화양동 6-11 및 주변 공개공지를 연계해 371㎡ 규모의 ‘건대입구역 베짱이마당’을 조성한다고 2일 밝혔다. 구는 이곳을 신촌, 홍대에 버금가는 거리 공연 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이달 착공해 오는 10월 마무리한다.

베짱이마당에는 목재데크로 만든 150㎡ 규모의 유선형 무대와 거리 공연이 가능한 미니 공연장 등을 조성한다. 구는 공연장을 인디밴드 등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구 관계자는 “건대입구역 일대 유동인구가 하루 14만여명에 이르지만 상권은 맛의 거리에만 집중돼 있다”면서 “공연·예술 문화가 활성화되면 주민들의 문화 혜택이 늘어나는 것은 물론 주변 상권 발전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를 위해 구는 ‘광진아트브리지’와 ‘능동로 아트마켓’ 등 다양한 예술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김기동 구청장은 “새로 조성될 베짱이마당이 모든 연령층을 보듬어 소통하는 대표적인 커뮤니티 공간으로 탈바꿈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2014-07-03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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