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팔 걷은 서초… ‘플라스틱 프리’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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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복 기자
장진복 기자
수정 2022-06-07 02:32
입력 2022-06-06 18:14

일회용품 줄이기 일상서 실천
8월까지 캠페인 참여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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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기후위기 대응 참여캠페인’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플라스틱을 내놓고 있다. 서초구 제공
지난해 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기후위기 대응 참여캠페인’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플라스틱을 내놓고 있다.
서초구 제공
서울 서초구가 일회용품·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및 자원재순환 문화조성 캠페인을 펼치는 등 기후위기 대응에 팔을 걷었다.

우선 구는 초·중·고등학교와 기업, 자원봉사캠프 등 4000여명의 주민들과 함께 ‘기후위기 대응 참여캠페인’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구와 서초구자원봉사센터가 함께 추진하는 이번 캠페인은 버려진 플라스틱 쓰레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일상생활 속 작은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센터에서 주관하는 자원순환 교육을 받은 뒤 가정에서 플라스틱을 올바르게 분리 배출해 학교, 동사무소 등 지정된 장소에 제출한다. 모인 플라스틱은 청소행정과에서 걷어 가 친환경 의류를 제작하는 업체에 제공한다. 일부는 플라스틱과 콘크리트를 섞어 만든 ‘업사이클링 벤치’로도 재활용된다. 구는 오는 8월까지 참여캠페인 참여자를 계속 모집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구는 지난 3일 푸른서초환경실천단과 함께 ‘단 하나의 지구: 서초 플라스틱 프리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서초4동주민센터 앞, 방배4동 방배홈타운 1차~2차 사이, 양재2동 양재근린공원 등 총 3곳에서 진행됐다. 주민들이 다 쓴 생수병 5개를 가져오면 다회용 유리 밀폐용기로 교환해 주는 방식이었다. 이렇게 모인 폐생수병들은 지역에 있는 기업들에 전달되며, 기업들은 폐생수병을 섬유용 실로 재탄생시켜 가방이나 의류를 만드는 재생자원으로 활용한다.

손용준 구 자치행정과장은 “이번 캠페인으로 주민들이 직접 플라스틱을 올바르게 분리 배출한 경험을 통해 지속가능한 삶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환경 보호를 위한 꾸준한 실천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2022-06-07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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