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불편 없앤 중구 ‘적극행정’ 넘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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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환 기자
임태환 기자
수정 2025-03-26 23:38
입력 2025-03-26 23:38

행안부 종합평가 최우수 기관 선정
공동현관 프리패스 등 누리집 실려
민관 협력 상권 관리 기구도 만들어
김길성 구청장 ‘행정 실천력’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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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가 행정안전부 주관 ‘적극행정 종합 평가’에서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 중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가운데 지난해 4월 전국 최초로 도입한 ‘공동현관 프리패스’ 시스템에 따라 경찰이 리모컨으로 공동주택의 문을 열고 있다.   중구 제공
서울 중구가 행정안전부 주관 ‘적극행정 종합 평가’에서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 중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가운데 지난해 4월 전국 최초로 도입한 ‘공동현관 프리패스’ 시스템에 따라 경찰이 리모컨으로 공동주택의 문을 열고 있다.  중구 제공


서울 중구가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 중 ‘적극행정’을 가장 모범적으로 실천하는 기관으로 선정됐다. 구는 행정안전부 주관 ‘적극행정 종합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뽑혔다고 26일 밝혔다. 적극행정은 공무원이 불합리한 규제 개선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적극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평가에서 구는 적극행정 제도 개선과 활성화 노력, 이행 성과와 체감도, 협업 마일리지 확대 운영 등 다섯 가지 항목 17개 세부 지표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아 지자체 중 1위를 차지했다.구는 매년 자체적으로 ‘적극행정 우수 공무원 선발대회’를 진행하는 등 능동적으로 일하는 조직 문화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 우수 공무원을 뽑는 과정 역시 적극행정위원회 심의는 물론 주민과 직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까지 진행해 함께 만드는 적극행정을 실천했다.

당시 최우수 사례로는 ‘스마트 쉼터’와 ‘집단 공유지 소유권 정리’, ‘야간 세무상담실 운영’과 ‘명동스퀘어 조성’, ‘명동거리 가게 카드 결제 도입’ 등 5건이 뽑혔다. 우수 사례는 ‘공동주택 공동현관 프리패스’, ‘찾아가는 방역 특공대’, ‘모노레일 설치’, ‘민원 상담 사전 예약 서비스’ 등 8건이다.

특히 아파트 단지 내 공동 현관에 수신기를 설치해 긴급 상황 시 경찰관이 무선 리모컨으로 문을 열 수 있도록 하는 공동현관 프리패스 사업은 사고가 발생했을 때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는 사업이라는 평가와 함께 행안부 누리집에 게시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구는 지난해 적극행정 실행 계획을 수립하고 주민 생활과 밀접한 중점 추진 과제 5건을 선정했다. 이를 통해 민관 협력 상권 관리 전문기구인 ‘전통시장 상권발전소’를 출범하고 일자리 발굴 및 연계를 위한 원스톱 취업 지원 등에 나서며 주민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적극행정은 주민의 일상을 개선하고 지원하는 행정의 의지와 실천력”이라며 “앞으로도 기존 업무의 틀을 과감하게 뛰어넘어 주민 불편을 해소하는 적극행정을 펼치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임태환 기자
2025-03-27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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