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의 치매 가족 안전망 ‘G브로 수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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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미 기자
서유미 기자
수정 2025-08-25 00:50
입력 2025-08-25 00:50

야간에 ‘환자’ 실종 대응 모의 훈련
경찰·방범대·봉사단 등 150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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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홍(앞줄 왼쪽 다섯 번째) 서울 구로구청장이 지난 22일 고척근린공원에서 진행된 ‘G브로(집으로) 수호대’ 야간 치매 실종 대응 모의 훈련 참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구로구 제공
장인홍(앞줄 왼쪽 다섯 번째) 서울 구로구청장이 지난 22일 고척근린공원에서 진행된 ‘G브로(집으로) 수호대’ 야간 치매 실종 대응 모의 훈련 참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구로구 제공


서울 구로구는 지난 22일 고척근린공원에서 ‘G브로(집으로) 수호대’와 함께 야간 치매 실종 대응 모의 훈련을 했다고 24일 밝혔다.

전국 최초로 진행한 이번 훈련에는 경찰과 자율방범대, 치매 극복 봉사단과 지역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치매 실종 상황을 가정해 수색과 신고, 출동 등 모든 과정을 실전처럼 훈련했다.

G브로 수호대는 치매 환자 실종에 대비해 민·관·경이 협력하는 구의 특화 대응 조직이다. 특히 야간 대응에 집중해 실질적인 지역 안전망 역할을 한다.

모의 훈련 전에는 치매 인식 개선 캠페인을 열고 실종 예방 퀴즈와 치매 인지 프로그램 등을 통해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훈련에 참여한 한 주민은 “혹시 모를 상황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알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안전한 동네를 만들기 위해 계속해서 훈련에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이번 훈련이 지역사회 전체의 대응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치매 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서유미 기자
2025-08-25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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