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받는 마포 ‘웰다잉’ 사업

정서린 기자
수정 2019-06-13 01:00
입력 2019-06-12 21:04
인식 개선 교육·현장 체험 함께 진행돼…유동균 구청장 “삶의 의미 되새겨 보길”

마포구 제공
마포구에 거주하는 독거 어르신 40명을 대상으로 지난 2월부터 다음달까지 총 10회 이뤄지는 웰다잉 교육은 매회 주제를 달리하며 존엄한 삶의 의미를 전한다. 강의가 끝나면 어르신들이 서로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공유하는 시간도 가진다.
교육에 참여한 송은영(가명)씨는 “참가자들과 죽음에 대해 자연스럽게 대화하다 보니 더이상 죽음이 두렵게 느껴지지 않았다”며 “삶을 아름답게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우리 사회에서는 죽음에 대한 생각을 애써 회피하거나 두려워한다. 하지만 죽음은 단순한 소멸이 아니라 우리 자신의 삶을 아름답게 마무리하는 과정이므로 이번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이 삶의 소중함과 의미를 되새겨 보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2019-06-13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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